숭례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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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촛불 문화제 현장 사진/후기 :: 2008/05/04 00:52

어제 이어 오늘도 저녁 7시에 청계천 소라 광장에서 촛불 문화제가 있었습니다. 현장을 둘러본 결과 1차 촛불 문화제의 여파와 함께 주말이라는 변수가 함께 작용해서 어제보다 2~3배 이상의 인원이 이번 촛불 문화제에 참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같은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밀도가 더 높게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인원이 모였습니다. 덕분에 이동하는데 너무 힘들었고요. 짧은 거리임에도 이동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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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같았지만, 어제는 3~4개 군소 단위로 서로의 목소리를 내던 것과는 다르게 오늘은 중앙 집중 방식의 문화제 형태로 운영이 되었습니다. 또, 각자 발언 등 서로의 의견을 말하고, 아리랑과 애국가를 제창하는 등 다채롭게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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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0대의 참여가 활발했습니다. 단상에 올라 주장을 말하는 상당 수가 10대 학생들이었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급식의 선택권 조차 없고 배식나오는 대로 먹을 수 밖에 없는 그들. 그들의 분노는 최고조에 달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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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을 자리 조차 부족해서 상당 인원은 서서 이번 문화제에 참여했습니다. 다리 아프셨을 듯 하네요.
그리고 어제는 저도 초를 받았습니다만, 이번에는 인원이 인원인지라 초를 못 구하신 분들도 상당했습니다. 앞으로는 각자 초를 준비하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현장에서 모금 운동도 전개되었습니다. 수 만개의 초와 종이컵을 사는 것도 일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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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어제는 그래도 어느 정도 이동 경로도 있고 약간의 통제도 함께 가미되어 꽤나 즐거웠던 것 같은데,
오늘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불편해하는 분들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주최측은 약간의 이동 경로 확보를 해주시면 좀 더 좋을 듯 합니다.


초 사용에 주의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동을 하다가 어느 여자분 머리가 초에 그을려서 살짝 타버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밀도가 높아지니 이런 문제도 발생하는 듯 합니다. 또, 자리에서 이동 하실 때는 불을 잠시 끄시고 이동하시면 앞 사람 머리 태우는 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 여자분 많이 불쾌하셨을 듯 합니다.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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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 현장 바로 옆에서는 가수가 노래 부르고 있었습니다. ㅡ_ㅡ
7시 반쯤에 끝나긴 했으나, 쫌... 그렇더군요. 흠;;;
저 행사에 대해 잘 모르니...뭐 긴말은 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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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렬이 많아지니 도로 2개 차로까지 사람이 점유하게 되더군요.
처음에는 1개 차로만 점유하다가 점점 많아지니 의경 분들이 조금씩 뒤로 이동해주셔서 2개 차로까지 확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민 안전을 위해 고생하신 경찰 분들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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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중앙 방송(?) 차량은 문화제 시작 30분도 안되서 해산 방송을 하더군요.




"여러분은 현재 불법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즉시 해산해 주십시오."

"평화 집회! 평화 집회! 평화 집회!"



"미성년 분들의 집회 참여는 불법입니다. 귀가해주십시오."

"학생은 국민도 아니냐"
"우리에게도 집회의 권리가 있다"



"미성년 분들은 밤이 깊었으니 귀가 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야자는 10시 넘어서 끝난다. 아직 8시 밖에 안됐다."



이런식으로 4~5번 방송을 한 듯 합니다.
오히려 경찰측이 시비를 거는 듯 한 느낌.



현장에서는 알바와 깃발 부대 등등 선동 되지 말라는 방송을 또 여러 차례 했습니다. 다들 인터넷을 통해 접한 내용이고 현장에서 다시 확인 시켜주니 다들 별 탈 없이 행사가 끝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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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는 9시 15분 즈음하여 자진 해산을 시작했습니다. 워낙 많은 인원이 와서 해산하는데 30분 넘게 걸린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해산 뒤에도 현장에 남아 사진 촬영 등 뒷풀이를 좀 더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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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마세요. MB에게 양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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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먹고싶고 사람답게 살고싶다 // 살려고 나왔다 살려면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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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 볼모로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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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돈주고 죽음을 산다 / 故대한민국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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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소는 당신이나 KIN쳐드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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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600℃에서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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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정부주도형 민족말살정책..? // 미친소? 美親소? 2MB는 부시의 딸랑 딸랑? ㅅ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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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때까지 모입시다! 미친소를 넘고 대운하를 넘어


다음 문화제는 6일 저녁 7시입니다. (혹시 5일날도 하나요? 아시는 분은 댓글 좀)
다음에 또 봅시다. 될때까지 모입시다!






수 만 인파가 몰렸지만, 해산 뒤의 거리는 깨끗했습니다.
스스로 청소하는 모습 역시 우리는 선진 국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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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촛불 문화제 현장 사진은 http://blog.playxp.com/nios/151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비교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8/05/04 00:52 2008/05/0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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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고기 개방이 소비자 몫이라고?

    Tracked from 소통과 컴퓨터 | 2008/05/04 02:21 | 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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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정부는 사이코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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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 2008/05/04 02: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마지막 집회장 청소 사진이 참 아름답습니다 다음 아고라 청원란을 가보니 91만명이 넘었군요 내일이면 100만명을 찍을듯

    • Nios | 2008/05/04 02:53 | PERMALINK | EDIT/DEL

      예..정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
      특히 여성분들... 10대 학생들의 자율 청소가 많았습니다.

  • Alfonso | 2008/05/04 02: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야.. 규모 참 크네요. 이번 행사는 마무리도 깔끔하네요.

    • Nios | 2008/05/04 02:54 | PERMALINK | EDIT/DEL

      이번 촛불문화제는 정말 너무 평화롭고 깔끔합니다. 보기 좋은 모습이지요. 하나의 축제 분위기 같습니다.

  • 노지 | 2008/05/04 06: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멋지네요. 자랑스러워요. 전 뭐하고 있는지 ㅠㅠ

    • Nios | 2008/05/04 15:15 | PERMALINK | EDIT/DEL

      시간이 되신다면 다음 번(6일)에 참석하세요. 어려우시다면 온라인을 통한 활동이라도 열심히 해주시면 됩니다. =)

  • 안녕하세요 | 2008/05/04 07: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 사이트에서 이런 글 올라왔는데요.


    시위 하는 여자 중학생 애들 대화 하는거 들어보니
    핸드폰으로
    "청계천와 졸라 재미있다. "와 농성 중독성있네 짱인데"
    물론 쓰레기 천지라서 청소부 아저씨가 밤중에 열심히 죽어라 청소하더라.
    토욜날 전경분들 토나오시려구 하구...

    뭐 이런 분위기였다는데요.
    대략 다른건 몰라도 청소 상태는 어땠나요?

    좀 알고 싶어서요.

    • EnJI | 2008/05/04 11:54 | PERMALINK | EDIT/DEL

      폭력데모가 아닌, 하고싶은 말하는 문화제니까 재밌는거 아닙니까. 청소상태가 궁금하다니 거참, 일요일새벽 신촌거리보다는 깨끗합디다.

    • Nios | 2008/05/04 15:20 | PERMALINK | EDIT/DEL

      여타 시위와 다르게 축제 분위기입니다. 저도 소풍 분위기에 재밌다고 느낄 정도이니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는 쓰레기 봉투에 담아 한 곳에 모아두었습니다. 청소 상태는 깨끗합니다. 위 사진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발적으로 다 청소를 해놨습니다. 설마 그 쓰레기 마저 아예 알아서 처리하라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렇게 따진면 집안 쓰레기도 알아서 다 처리하셔야 합니다) 쓰레기를 한 곳에 모아두는 게 청소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면 쓰레기는 발생할 수 밖에 없고 최대한 청소부 분들을 배려한 부분입니다. 물론 다들 자발적이라는 것에 더 큰 의의를 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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